도파민 디톡스를 위한 마음보기 명상 어플리케이션 '마보'가  이색 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시]
도파민 디톡스를 위한 마음보기 명상 어플리케이션 '마보'가  이색 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시]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넷플릭스 어플리케이션을 하루 종일 로테이션하는 사람이 있다? 신기한 가정일까. 

그렇지는 않다. 한국인이 일평균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이는 세계 5위 수준이다. 국민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이용 조절이 힘든 상태인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분류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숏폼을 중심으로한 도파민 중독 상태라고 볼 수도 있다. 

종일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디지털 디톡스를 선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디지털 디톡스를 도와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무궁무진하다. 그 중 하나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도파민에 잠식당한 멘탈을 챙기는 명상 어플리케이션 ‘마보’도 있다. 

마음챙김 앱 마보. [사진=마보 홈페이지]
마음챙김 앱 마보. [사진=마보 홈페이지]

‘마보’는 ‘마음보기’의 줄임말이다. ‘모두를 위한 마음챙김 솔루션’이라는 테마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은 상태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할 수도 있도록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마보 앱에는 마음이 불안정할 때를 위한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수면 영상, 언제 어디서든 기분과 상황에 맞는 일상 명상, 휴식이 필요할 때를 위한 이완을 돕는 명상 음악, 내 마음을 돌아보는 명상일기,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싶은 이를 돕는 명상 알림 기능 등이 있다.

마보는 8주 도전 챌린지도 운영한다. 밤새 스마트폰에 빠져있거나 숏폼을 무한 재생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현대인의 디지털 단식, 도파민 디톡스를 돕는다.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자신을 비난하기보다 현재의 습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개선하는 연습을 지원한다. 습관을 바꾸는데는 최소 21일이 필요하다고 알려져있다. 새로운 행동이  습관화되기 위해선 66일 정도가 걸린다고 가정할 때 두 달, 즉 8주 정도의 기간을 들이면 습관을 고치기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 기간동안 마보는 마음챙김 명상을 매일 실습하며 디지털 기기 사용을 의식적으로 줄인다. 매일 정해진 미션을 통해 챌린지를 실천하고 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재조정하며 균형잡히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만든다. 

전문 상담가와의 매월 정규 명상 클래스도 진행한다. 이른바 ‘명상하고 앉아있네(명앉네)’는 4주간의 명상챙김 솔루션을 통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연습과정을 좀 더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그밖에도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들을 마음이 가는대로 편안하게 골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중독에 대한 마음챙김, 흐리거나 비오는 날 명상하기, 입문자를 위한 자애명상, 우울한 마음이 들 때 듣는 명상, 몸과 마음이 쉬는시간:회사에서, 숙련자를 위한 명상 모음,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를 위한 명상 등이 도움이 된다.

명상 외에도 음악,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 다양한 낭독 등 콘텐츠도 있다. 이용자의 마음대로 골라서 즐길 수 있다. 

실제 앱을 사용해본 이용자들은 “초보자를 위한 명상 시작용으로 추천”, “불안과 우울이 자주 있는 편인데 그럴때마다 위로를 받는다”, “아침에 깼을 때 출근 중 지하철에서도 편안하게 듣기가 좋다”, “다양한 상황에 맞는 콘텐츠가 있어 1년간 사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단점으로는 “콘텐츠가 다양하지만 오히려 산만하다”, “콘텐츠의 낭독자의 말이 너무 많다”, “명상목록의 체계화와 정리가 필요하다”, “전체 명상 목록을 한번에 보고 싶다”는 리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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