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 길목에서 나물을 파는 어르신의 손을 꼭 붙잡고 인사를 드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울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장 상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애로사항을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 촉진 등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민생토론회를 마친 후 신정상가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후보 시절인 2021년 10월과 대통령 당선 1주년인 작년 3월 이어 올해로 세 번째이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시장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윤석열’을 연호하며 대통령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윤석열 파이팅”,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를 외치는 시민들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하며 한 분 한 분에게 악수로 감사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에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환영 인파 앞에 선 윤 대통령은 “신정시장은 청년이 많고 굉장히 활발한 시장으로 늘 인상에 남는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직전에 있었던 민생토론회와 관련해 “오늘 울산시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약속드렸다”며 “울산 발전에 관련한 많은 정책들이 여러분의 민생과 직결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울산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울산의 경제가 더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여러분들의 민생에 큰 도움이 되게끔 만들어 내겠다”며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이날 자리한 많은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상인회장 및 참모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울산 시민들과 소통했다.

갓난아이와 함께 나온 부부를 만난 윤 대통령은 아이가 100일은 지났는지 묻고 “건강하라”며 덕담을 나눴다.

또 만삭의 임산부에게는 “아이를 잘 출산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한 어머니에게는 늘봄학교에 관해 묻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여러 점포를 살펴보는 가운데 나물 가게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여러 점포를 살펴보는 가운데 나물 가게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또한 윤 대통령은 나물, 카스테라, 참기름, 전통과자, 건어물 등 시장 내 여러 점포를 둘러보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노상에서 나물을 파는 어르신이 자신의 손이 차다며 윤 대통령의 손을 잡기 주저하자 "괜찮습니다"라며 손을 꼭 붙잡았다. 이어 "건강하시라"며 마음을 전하면서 “날이 추운데 얼른 들어가시라”고 건강을 염려했다. 또한 수행원들에게는 “어르신이 장사를 마치고 집에 가실 수 있도록 어르신이 팔던 나물을 모두 구매하라”고 지시했다.

청년대표가 운영하는 카스테라 가게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권유에 카스테라를 시식한 후 "유명한 집과 비교해도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부자가 운영 중인 건어물 가게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온라인 판매를 많이 하고 있다는 아들의 말에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전통시장도 매출을 올리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답하면서 “유럽에 가보면 전통시장이 관광지가 된 경우가 많다. 우리도 전통시장을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1970년에 개설한 신정상가시장은 울산지역 최대규모의 전통시장으로서 농·축·수산물, 의류, 먹거리 등 다양한 점포가 입점해 운영 중에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4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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