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갓생살기'를 위한 일정관리 및 루틴을 만들고 체크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각광받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시]
최근 '갓생살기'를 위한 일정관리 및 루틴을 만들고 체크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각광받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시]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최근 ‘갓생살기’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모두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 하루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실용적인 일정관리 어플리케이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갓생’은 신을 뜻하는 ‘GOD 갓’ 과 인생을 뜻하는 ‘생’이 합쳐진 신조어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고 쓸모없이 보내는 것을 지양하는 트렌드다. 매일을 계획적으로 열심히 살려는 움직임으로 특히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더 확산되고 있다. 

과거 유행했던 미라클 모닝 등도 이러한 갓생 살기와 비슷한 부류로 이른 아침 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트렌드에서 현재의 갓생살기는 더 확장된 버전이라고 분석된다. 생산적이고 성취감을 느끼는 인생으로의 전환을 위해 부지런하고 계획적인 일단위, 시간단위의 계획 설계와 이를 지키면서 성취를 느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루틴’은 ‘모두가 원하는 하루를 살 수 있도록’이라는 모토로 실용적인 계획 설계를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과거 새해마다 장만한 다이어리에 일정관리를 했던 것과 유사하게 내 스마트폰 안의 작은 나만의 ‘갓생플래너’로 계획적인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을 계획적으로 보낼 수 있다. 

특히 결심은 하지만 꾸준히 지키기 어려운 이들에게 가입 후 간단한 여러 생활 습관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뒤, 이에 맞는 추천 루틴을 권유하기도 한다. 

마이루틴 탬플릿. [사진=마이루틴 홈페이지]
마이루틴 탬플릿. [사진=마이루틴 홈페이지]

기자의 경우에도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루틴이 추천됐다. 특히, 부담스러운 루틴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기가 쉽다. 마이루틴은 귀여운 그래픽과 함께 가볍고 쉽게 실천해볼 수 있는 여러 루틴을 제시했다. 

기자에게는 공복에 물 한잔, 5분 모닝 스트레칭, 이불 정리, 아침 컨디션 체크, 유산균 챙겨먹기, 선크림 꼭 바르기, 좋아하는 향수 뿌리기, 오늘 나에게 응원 한 마디, 하루 물 2L 이상 마시기, 집 도착 후 바로 씻기, 10분 독서, 목표시간에 눕기 등이 추천됐다. 

이 중에 원하는 루틴을 4개 이상 고르면 나만의 체계적인 탬플릿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추가 루틴은 무료 이용자의 경우에 8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친구를 초대하면 무료 루틴 개수가 2개 더 늘어난다. 원하는 루틴을 추가하고, 당분간 하고 싶지 않은 루틴은 아예 삭제하거나 쉬어가기를 누르면 임시보관된다. 

각 루틴에는 긴 메모와 짧은 메모기능을 추가해 오늘의 특장점을 적어넣을 수도 있다. 후에 루틴의 실행 여부도 함께 체크하면 된다. 

정한 루틴은 알람을 켜놓는 설정을 하면 제 때에 알려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해야 할 일을 자주 잊는 이들의 경우라면 알람을 켜 놓는 것을 추천한다. 알람설정은 아침, 저녁의 기본 알람부터 루틴별 알람, 배지 강등 임박 알람, 루틴 TIP알람, 다른 루티너 소식받기 등 다양하다.

루틴 추천 탭에서는 다양한 루틴 세트가 소개된다. ‘작은 노력으로 큰 변화를 만드는 다이어트 루틴’에는 운동과 식습관에 대한 루틴 추천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업무 루틴’에는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루틴이 권유되는 식이다.

커피내리기, 오늘의 중요업무 정리, 중요 업무부터 시작, 퇴근 전 책상 정리하기 등 넣고 싶은 루틴을 목록에 넣으면 된다. 

마이루틴 주요 기능 소개. [사진=앱 스토어 스크린샷[
마이루틴 주요 기능 소개. [사진=앱 스토어 스크린샷[

본인의 성향에 맞는 루틴을 추천을 받거나, 다른 이들의 루틴을 참고해 만들고 나면 탬플릿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세세한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설정하면 자칫 피로하고 진행이 어려울 수 있으니 첫 시도에는 보다 큰 단위로 설정하는 편이 좋다.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보다 촘촘한 계획설계도 가능하다. 

마이루틴은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크고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루, 한 주의 경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루틴 신호등 기능을 갖고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 주 상황을 성공했을 때는 초록불이, 경과에 따라 주황색, 빨간색 불이 뜬다. 

계획적인 삶과는 아주 관계가 먼 이들을 위한 도움이 될 기능도 있다. 실제 다른 이들이 어떻게 계획을 만들고 지켜나가고 있는지 다른 루티너들을 둘러볼 수 있다. 다른 리스너의 루틴, 회고를 보고 다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같이 리액션을 보낼 수도 있고, 더불어 팔로우 기능도 갖고 있다. 

활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디바이스 적용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위젯을 통해 배경화면에 오늘의 루틴을 적어두고 실시간 확인하며 일정을 소화할 수 있으며, 업무상 자주 활용하는 패드, 스마트워치 등과 연계해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이와 비슷한 계획과 루틴 만들기, 실천을 위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유명한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챌린저스, 루티너리 등이 있다. 

앱을 사용해본 이용자들은 자신의 MBTI가 P이지만 앱을 통해 계획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루틴 항목마다 초록불이 뜨면 뿌듯하고 내일도 더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앱, J형인간에게도 이만한 앱이 없다, 시각적으로 단순하게 보기 쉬운 점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단점으로 너무 잦은 업데이트, 무료버전에는 루틴을 많이 추가할 수 없는 점 등이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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