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 “초융합 혁신과 도전전략으로 인간 한계 극복”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인간의 한계 극복을 위한 초융합 혁신과 도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66회 KISTEP 수요포럼을 14일 14시에 KISTEP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수요포럼에서는 초인류 시대에 대비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바이오 융복합 기술의 진화와 더불어 인구감소,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인류가 처한 문제에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 융복합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과 인간증강로봇 및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등의 주제를 심도있게 다뤄 국가 차원의 정부 R&D 투자 정책 및 전략의 방향성, 목표지향적 융복합 연구 추진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논할 계획이다. 

이번 수요포럼의 주제발표는 KISTEP 내부 연사로 김주원 생명기초사업센터장이, 외부 발표연사로는 신형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휴먼증강연구실 실장과 조일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발제한다. 

김주원 KISTEP 센터장은 ‘초인류 시대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바이오 융합기술 사례로 합성생물학, 3D 바이오프린팅, 항노화치료제, 유전자편집 등을 소개하고, 혁신·도전적 연구와 보편적 기초·원천 연구에 대한 균형잡힌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한다. 

신형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은 ‘휴먼증강-바이오 융합기술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저출생·고령화, 산업재해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바이오-휴먼증강 기술개발의 동향을 소개하고,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기술 공급형에서 수요 창출형으로 정부 R&D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일주 고려대학교 교수는 ‘뇌기능 증진을 위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최근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뇌기능 증진 기술은 뇌과학, 공학, 의학 등 유기적인 융합과 영장류 대상 연구가 필수이므로 우리나라도 임상 목적의 연구를 정부가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주제토론은 전승수 KISTEP 사업조정평가본부장의 사회로, 최창택 KISTEP 과학기술정책센터장이 참여해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한다. 바이오 융합기술, 휴먼증강 및 뇌과학 기술에 대해 해당 기술의 발전 방향과 우리나라 현황에 적합한 발전 전략, 정책적 측면에서의 시사점 등을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초인류 시대에 대비해 인간과 관련된 융복합 기술개발의 방향과 도전적·혁신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 전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질병·장애 등 한계 극복을 위한 연구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므로, 윤리·사회적 측면의 논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포럼 개최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