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말 미국증시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23일 증시가 오전 한 때 1700선이 위협받으며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피는 20p 이상 급락하며 1700선 초반을 맴돌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한 때 최대 31.25포인트(-1.82%) 하락하며 1699.75p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주말 1730선을 위협받기도 한 코스피는 사흘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700선이 깨진 것은 지난 3월 27일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증시 급락세는 무엇보다 뉴욕증시가 한동안 잠잠했던 신용위기설이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유가급등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아 급락한데 따른 것이다.

전주말 미국 다우지수는 220.40p 하락하며 3개월만에 1만2천선이 붕괴되며 신용경색이 고조됐던 3월 최저수준까지 떨어져 1만1천842.69p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개장 초부터 거세다. 외국인이 611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개인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워 55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수는 622억원 매수우위다.

자본재와 에너지, 제약 바이오, 금융, 유통, 반도체 등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자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다만 부동산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업은 강세와 하락세를 오가고 있다.

특히 운송과 증권, 보험, 자동차 부품, 은행,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이 1% 이상 하락했으며 의료장비서비스업은 2%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1.65%)와 현대중공업(-1.97%), 현대차(-1.92%), 한국전력(-1.94%)가 크게 떨어졌고 LG전자(-2.34%), 포스코(-2.72%), 두산중공업(-2.40%)는 낙폭이 두드러졌다.

우리금융(-2.82%),신한지주(-0.96%), 국민은행(-0.33%), 삼성물산(-2.49%), 롯데쇼핑(-1.72%), 신세계(-0.36%) 등 은행과 백화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871억원, 코스닥에서 223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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