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테이스엑스]
7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스테이스엑스]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제4이동통신사 신규 진입을 위한 28GHz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기술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새로운 딥테크 통신사’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업 전략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기술을 통한 리얼5G 통신경험, ‘믿을 수 있는 모두의 통신사’라는 스테이지엑스의 3가지 지향점을 제시하고 신규사업자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서 대표는 이날 “스테이지엑스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요금제란 고객에 필요한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이라며 “각종 수수료와 유통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지엑스는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도 과감한 혁신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통신사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하며, 이를 통해 확장성, 가용성, 경제성을 확보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구축한다는 것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도 함께 구상 중이다. 망 품질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모든 운영을 담당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운영비를 절감해 추가 요금 인하와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번에 확보한 28GHz 주파수로는 리얼5G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최초 입찰 당시인 2018년과 대비해 발전한 28GHz 관련 기술을 이용해 핫스팟을 중심으로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 지역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강점을 가진 Wi-Fi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북미에 이미 출시된 갤럭시 및 아이폰 28GHz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통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폭스콘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28GHz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분야 슈퍼앱을 만들어 출시할 것이란 비전도  밝혔다.

서 대표는 주파수 할당 비용에 대해서도 “28GHz 주파수와 의무 설치 기준인 6000개 통신설비에 총 6128억을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으로 “절감한 비용은 고객 혜택과 R&D에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추후 28GHz 기지국 추가 설치와 함께 기술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 언급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구축을 시작해 25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8Ghz 기지국 확대 뿐 아니라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로 확보해 자체망 구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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