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제1차관이 2일·5일 이틀에 걸쳐 우주 분야 창업기업 10곳을 연이어 방문하며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제1차관이 2일·5일 이틀에 걸쳐 우주 분야 창업기업 10곳을 연이어 방문하며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우주 기업 10곳을 현장방문한 가운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K스페이스 부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과기정통부는 조성경 제1차관이 2일·5일 이틀에 걸쳐 우주 분야 창업기업 10곳을 연이어 방문하며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이틀간 방문한 우주분야 창업기업들은 그간 우리나라 우주항공 전담기관의 부재로 인해 국내·외 비즈니스 확대 및 해외 국가·공공기관과의 협력에 애로가 있어왔던 점을 호소하며, 우주항공청 설립을 크게 환영했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기업들이 우주경제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의 우주 분야 헤리티지(Space Heritage) 확보·뒷받침을 위한 우주항공청 역할과 향후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 국내·외 우주항공 비즈니스(business) 및 다양한 국제 협력의 구심점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주항공청 차원에서 국내 우주기업 제품 조달·구매 의지를 피력하는 등 우주개발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 발산도 국내 우주 산업계에 큰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조 차관은 “우주항공청의 핵심 미션 중 하나가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구체적으로는 2일 우주로테크, 텔레픽스, 카이로스페이스, 무인탐사연구소에 이르는 수도권 우주분야 창업기업 4곳을 방문했다.

이날은 위성영상 데이터의 공개·활용, 우주물체 실질적 관리 강화, 우리나라 전주기 우주기업들의 플랫폼화를 통한 대형 우주 프로젝트 참여·추진, 중·장기 우주계획의 유연성 확보, 국제협력 매커니즘 속 민간기업 참여 강화, 해외 박람회 등 국제무대에서 우주항공청을 구심점으로 한 ‘K스페이스 부스’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도 함께 제시됐다.

5일에는 이노스페이스, 엠아이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레오스페이스, 스페이스린텍, 에스아이에이에 이르는 충청권 우주분야 창업기업 6곳을 방문했다.

우리나라 우주기업에 대한 국가의 신뢰 또는 인증 절차 마련, 우주항공청을 필두로 해외 국가·공공기관과의 협력 시스템 구축, 우주부품(소자 등) 인증 원활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 우주분야 챌린지 프로그램 기획을 통한 대한민국만의 도전적 미션 수행 및 전·후방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 우주분야 신흥국의 산업수요 내재화, 위성정보 활용·관리 통합 플랫폼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도 함께 제시됐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우주분야 창업자와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실력과 열정에 깊이 감사하고,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시대의 긍정적인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의 핵심 미션은 이러한 우주기업들이 모인 우주산업 생태계가 살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기업들이 큰 꿈을 펼치고 그 이익을 국민에게 돌아가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강국의 청사진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갖게 된 우주기업 현장 의견 수렴이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우주항공청 핵심 미션(Mission)·역할과 우주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이를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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