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 등에 합의한 뒤 업무에 복귀, 물류수송에 나서면서 각 항만과 사업장의 물류 운송이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2일 낮 12시 현재 운송 거부 차량은 793대에 불과해 총파업 2일차(14일) 당시 1만3천235대의 94%인 1만2천442대가 운송을 재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화물연대측이 운송료 협상을 요구한 178개 사업장 가운데 12시 현재 75개 사업장에서 협상이 타결됐다.

강원도 영월 쌍용양회와 현대시멘트는 각각 9-12%, 19.3% 운송료 인상안이 타결됐고 라파즈한라시멘트는 다음달부터 유가연동제를 적용하기로 합의했고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도 운송료 19%를 인상키로 한 협상안이 타결됐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역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도 현대기아차그룹의 물류기업인 글로비스와 운송료 인상안을 최종 타결했다.
 
전날(2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인상안이 부결됐던 울산지부와 글로비스는 이날 22%를 인상키로 최종 합의했다.
 
글로비스와 화물연대 울산지부 현대카캐리어분회는 운송료 인상 외에 유가연동제 추후 재협의, 휴게시설 마련 등에 합의하면서 100여대의 차량이 13일만에 조업에 나섰다.
 
한편 전국 주요 항만과 의왕 내륙 컨테이너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일부 공휴일 휴무로 인해 4만2천637TEU로 기록, 평소의 6만5천440TEU의 65%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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