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방송으로 물의를 빚었던 임경진 MBC 아나운서(37)가 유로2000컵 8강 빅매치인 러시아와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중계하며 전격 복귀했다.

임 아나운서는 유로 2000컵 결승전도 중계를 맡을 예정이어서 유로2000컵이 화려한 복귀무대가 된 것이다.

지난 1월 말 북경 올림픽에 나갈 한국과 일본의 경기를 중계하고 귀국한 뒤 동료들과 뒷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술이 덜 깬 상태로 뉴스를 진행, 파문을 일으킨 뒤 방송을 중단한 지 5개월만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2002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신화를 만든 거스 히딩크 감독이 모국인 네덜란드와 가진 경기여서 두 국가는 물론 국내 팬들에게도 중요한 관심을 얻은 경기였다.

5개월여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그는 경기에 필요한 지식을 보충하면서 자숙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인 지 그는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매끄러운 중계기법으로 시청자들에게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003년 MBC에 입사한 뒤 축구, 야구, 핸드볼 등 각종 스포츠 경기를 중계했으며 2006년 독일월드컵의 현장을 전달하며 해박한 진행과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보였다.

임 아나운서는 오는 8월 열릴 베이징 올림픽 때에도 스포츠 중계 캐스터로 파견될 예정이다.

음주 방송 이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임 아나운서를 중도하차까지 시켰던 네티즌들의 반응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