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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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배달의민족은 자체 배달 서비스인 ‘배민배달(기존 배민1)’을 바로고, 부릉, 생각대로, 만나플러스와 같은 배달대행사에 맡기는 등 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라이더 부족 등의 서비스 품질 유지 및 배달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3자 배달대행(3PL)’ 서비스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PL은 물류 배송업무를 배달대행 업체에 일부 또는 전체를 위탁하는 방식이다. 기존 ‘배민배달’은 ‘배민커넥트’를 통해서만 수행 가능했으나, API 연동을 통해 위탁 배달대행사 소속 라이더들도 ‘배민배달’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배민은 자체 물류 운영보다 핵심 사업 및 신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배달 수요가 급증할 경우 라이더 수급과 배달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기요는 이미 지난해부터 배달대행 업체와 B2B 방식을 통해 ‘요기배달’을 위탁하고 있으며, 쿠팡이츠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와는 다른 형태로 일부 지역 내 배달대행 지사와 위탁 계약을 통해 배달을 수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배민의 배달대행 업체와의 협업은 그간 문제였던 라이더 부족 현상 해결에는 긍정적이지만, 위탁 방식으로 인해 배달 품질 저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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