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재홍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전남도청(도지사 김영록)이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도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역발전특구 공청회 질의응답 모습 [사진=전남교육청]
지역발전특구 공청회 질의응답 모습 [사진=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과 전남도청은 지난 2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참여를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공청회는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신청에 앞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이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의 힘으로 소멸위기의 지역과 지역교육을 살리기 위한 정책 추진전략이다.

특구 지정을 희망하는 지역 지자체 교육청 대학 등이 힘을 모아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발전 전략을 수립해 공모에 참여하면, 중앙정부(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제출한 계획서를 평가해 특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특별교부금 등을 활용한 재정 지원뿐 아니라 해당 전략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규제 특례 등의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3가지 유형으로 특구를 공모한다. 기초지자체장과 교육감이 함께 신청하는 1유형, 기초지자체의 1차 신청을 받아 광역지자체(시도지사)가 신청하는 2유형 그리고 기초지자체의 1차 신청을 받아 광역지자체장 교육감이 공동으로 신청하는 3유형이다.

전남은 오는 8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3월초에 지정 결과가 결정된다.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계획은 '글로컬 으뜸 교육 1번지, 활기찬 행복 전남'이란 비전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 ▲학생의 연속적 성장 ▲지역특화 인재 육성 ▲ 지역정주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교육부 담당자의 교육발전특구 추진 개요 설명에 이어 전남이 수립한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전략 공유, 지역별 관계자와 청중 간의 활발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교육청 황성환 부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유치하면 '전남교육 대전환' 과제의 두 축을 이루고 있는 미래교육과 전남형 교육자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남에서 태어나 배우고 살아가는 전남형 교육자치의 생태계가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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