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 앞서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 시뮬레이션 도구를 잡고 직접 복강경 수술을 시도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 앞서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 시뮬레이션 도구를 잡고 직접 복강경 수술을 시도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해 전공의들의 외과수술 실습을 참관했다. 

지난해 1월 개소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병원의 주요 시설과 장비를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재현하여 수술, 중환자 관리 등 임상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다.

윤 대통령은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으로부터 시뮬레이션센터에 대한 소개와 센터 내의 임상교육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시뮬레이터 장비를 이용해 맹장염 복강경 수술을 실습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최준영 로봇수술센터장의 수술 제안에 시뮬레이션 도구를 잡고 직접 복강경 수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복강경수술용 커터로 충수돌기 염증 부위를 제거하자, 옆에 있던 한 의료진이 "이걸로 환자가 통증에서 해방이 되는겁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관을 모두 마친 후 "공부 많이 했습니다" 라며 오늘 전공의 수련 참관을 도와준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늘 현장 방문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상윤 사회수석을 비롯하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정한 원장 및 외과 전문의·전공의 등 병원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여덟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여러분들의 좋은 말씀을 들으면서 이제 정말 의료개혁을 서둘러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것을 더 절실하게 느꼈다” 고 밝혔다.

또 “해외 순방을 다니며 많은 정상과 전문가들을 만나보니 대한민국의 의료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는 전 세계적인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아이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지만 우리가 이 의료개혁을 추진해 나갈 때 어떤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산업이라는 측면이 꼭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개최된 의료개혁 민생토론회 행사를 시작하면서 문경 화재를 진압하다가 끝내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분의 명복을 빌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유가족 지원 등 필요한 일들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어진 토론 시간에 경북소방본부에 근무하는 소방대원이 먼저 순직한 대원에 대한 대통령의 위로 발언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소방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해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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