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전경. [사진=영천시]
영천시청 전경. [사진=영천시]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영천시는 농촌지역의 실외사육견 150두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무분별한 개체 수의 증가를 막고, 동물등록(내장형)을 필수로 진행해 유실·유기견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격 요건으로는 영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며, 5개월령 이상의 실외사육견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업신청은 다음달 19일까지 사육장 소재지 기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동물(견), 사육장소 사진을 제출하면 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는 우선지원 대상이다.

이후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지정된 동물병원과 일정 협의 후 방문해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실외사육견 중성화사업은 유실·유기견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실외사육견의 야생 들개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크다”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실외사육견은 마당 등 실외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개로, 그간 읍·면지역에서는 실외사육견이 무분별하게 번식해 유실·유기된 후 야생 들개화돼 사람과 가축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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