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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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9포인트(p·0.89%) 오른 2500.6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500선으로 올라온 건 지난 15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투자주체별로 외인과 기관이 각각 5477억원, 21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차익 실현을 위해 홀로 728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36%)가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74%)는 하락 마감했다.

이 외 삼성바이오로직스(3.49%), 삼성전자우(1.68%), 현대차(4.43%), 기아(5.83%), POSCO홀딩스(2.55%)가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0.92%), 셀트리온(-0.27%), NAVER(-2.08%)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보다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으로 시총 상위단에서 삼성전자와 제약·바이오,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이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1p(2.16%) 내린 819.14로 장을 닫았다.

개인이 519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2171억원, 273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0.76%)과 엔켐(25.09%)을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이 중 엔켐은 북미지역 대형 배터리 기업과의 공급 계약을 연이어 확정하며 투심을 자극했다.

이밖에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6.97%)과 에코프로(-2.8%)가 내리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HLB(-3.22%), 알테오젠(-2.74%), HPSP(-2.3%), 리노공업(-1.84%), 레인보우로보틱스(-3.68%), JYP엔터(-5.86%)도 파란불을 켰다.

이 외 특징주로는 유통이 부각됐다.

롯데홈쇼핑 2대주주인 태광산업이 17.42% 급등한 가운데 롯데쇼핑(8.62%), 현대홈쇼핑(6.76%), GS리테일(2.0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마트(15.24%), 롯데쇼핑(8.62%), 현대백화점(7.56%), 롯데지주(5.51%), 신세계(5.31%), 한화갤러리라(5.27%), 광주신세계(4.79%), GS리테일(2.07%) 등도 크게 올랐다.

연초부터 이어진 금융주 강세도 이어졌다.

보험주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11.75% 치솟았고, DB손해보험(5.09%), 흥국화재4.72%), 한화생명(4.52%), 현대해상(4.28%), 삼성생명(2.98%), 삼성화재(2.70%) 등도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화투자증권(5.33%), 유안타증권(2.88%), 키움증권(2.80%), 다올투자증권(2.76%), NH투자증권(2.56%), 대신증권(2.29%) 등 증권주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나금융지주(3.46%), KB금융(3.35%), 우리금융지주(2.67%), 메리츠금융지주(2.06%), 신한지주(1.76%), 기업은행(1.68%) 등 은행·금융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대신증권, 메리츠금융지주, 기업은행은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상한가 종목은 태영건설우(29.97%), EDGC(29.97%), 레이저쎌(29.93%), 포스뱅크(29.72%) 등 4개다.

최근 공모주로 투심을 자극한 우진엔텍(-30.00%), 현대힘스(-29.97%)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포바이포는 29.9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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