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골프를 즐기기엔 너무 추운 겨울이다. 이런 이유로 요즘엔 골프채를 아예 잡지 않는 골퍼들도 적지 않다. 봄철 라운드 일정이 잡혀야 클럽을 잡으려는 골퍼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 틈틈이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고, 가다듬고 연습해야 봄철 좋은 샷감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예전에 골프 시즌이 끝나면 3개월 동안 동계 훈련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야 한해를 잘 지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골퍼가 실내연습장과 실외 연습장을 놓고 고민하시는 것 같다. 두 연습장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일명 인도어 골프연습장(아웃도어 골프연습장)이라고 검색해서 가보면 실외골프장이 나와 당황한 적도 있을 것이다. 인도어와 실외연습장은 비슷하긴 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다. 

타석에 천장이 있다면 인도어, 타석에 천장이 없다면 아웃도어 연습장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아웃도어연습장
아웃도어연습장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땅이 좁아서 컨트리클럽이 아니라면 아웃도어 골프 연습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처럼 실외연습장은 자신이 친 공의 구질과 비거리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직접 필드와 흡사해 공이 나가는 것을 보고 연습할 수 있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는 것은 단점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나, 영하권 추위의 겨울철엔 제대로 연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겨울철엔 부상의 위험이 늘 따라다닌다. 

이처럼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연습장을 이용하면 좋다. 지금처럼 스크린 골프 시뮬레이터가 보급되지 않았을 때는 공이 날아가는 방향이나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오로지 공이 클럽에 맞는 손의 느낌이나 타구음과 같은 감각에 의존하는 것이 전부였다. 

요즘은 기술의 발전으로 거리와 구질, 스핀양 등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면서 연습할 수 있다. 얼마든지 연습을 통해 자신의 골프 기술을 체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물론 실외연습장보다 못한 단점도 있다. 화면을 통해 공이 날아가는 것을 구현하기는 하지만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만 연습하다가 라운드를 나가면 거리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이유에서다. 

아무리 고해상 카메라에서 촬영된 자신의 스윙을 분석하더라도 기계의 한계가 있다.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 ‘팩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운드 나가기 앞서 한두 번쯤 실외골프장에 나가 실제로 공이 날아가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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