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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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라남도는 25일 무안의 한 종오리농장(1만 마리 사육)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 2명을 투입해 출입통제, 이동제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방역대 내 가금농장에 대한 긴급 전화예찰을 했다.

또한 도 현장 지원관을 현장에 신속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를 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통제와 집중 소독(드론·살수차 소독차량 등 동원), 가금농장 정밀검사, 해당 농장 및 역학 관련(축주 알 운반차량) 농장 오리 1만 3000 마리 신속 살처분 조치 등을 취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가벼운 증상만 확인돼도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벼운 증상은 주로 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으로 나타난다.

26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경기 1, 충남 2, 전북 18, 전남 7, 경북 1 등 5개 도 가금농가에서 29건이 발생했다.

전남 발생건수는 시군별로 고흥 1, 영암 2, 무안 2, 장흥 1, 보성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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