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정사업본부]
[사진=우정사업본부]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설 명절을 맞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운송차량이 평시보다 22% 증차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7일간을 ‘2024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소통기간에는 전국에서 약 1667만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상시보다는 31%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 및 4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하고 운송차량은 평시보다 22% 증차된다. 특별소통기간(영업일 기준) 동안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 2만여명(연인원)을 확보하는 한편 배달·분류 인력 지원 등에 약 27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한파와 폭설, 도로결빙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동시에 국민들의 명절 선물을 정시에 배달하는 등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주력할 예정이다.

우편 기계·전기 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 정비를 완료했다.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소통기간 중 ‘안전사고·한랭질환 Zero’ 달성을 위해 한파 등에 따른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안전보건을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설 명절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고 정시에 배송되기 위해 3가지 사항에 대한 유의를 당부했다. △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 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 포장 대신 종이상자 사용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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