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을 잃는 것은 쉽지만 모으는 것은 어렵고, 쓰는 것은 쉽지만 버는 것은 어렵습니다. 돈에 얽힌 문제를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일상생활에 ‘알아두면 쓸데있는 실용 금융정보’ 제공하는 코너 [알쓸금융]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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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연초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은행, 증권사 등 국내 금융사도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상품에 대한 이해가 낮아 잘못한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금융권과 당국은 사회초년생의 경우, 먼 미래보다는 안정적인 목독을 마련할 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혼이나 주택구매, 투자를 위한 종잣돈 마련이 적합하다.

지난해 ‘영끌‧빚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금융당국은 2030 청년 세대 금융 교육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사회초년생이 재테크 사례를 접하면서 레버리지 투자를 통한 단기 고수익 실현을 기대하며 무리한 투자에 나선 까닭이다.

재테크 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은 목돈 마련을 위해 주식투자보다는 적립식 펀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적립식 펀드는 적금과 같이 매월 일정한 금액을 적립해 장기적으로 평균 매수단가를 낮출 수 있고 수익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적립식 펀드 선택시에는 ‘위험등급’과 ‘수익률’, ‘운용규모’를 살펴보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위험에 따라 1~6등급으로 분류되는데 1등급은 기대수익률 및 원금손실 위험이 가장 높고 6등급은 수익률보다는 원금보장률이 높다. 금융사 홈페이지, 투자설명서 등에 표시된 위험등급을 참고하면 된다.

본인의 투자성향이 공격적이라도 고위험 펀드에만 투자하면 주가 하락기 등에는 손실이 커지고, 기대수익을 올리기까지 장시간이 걸리기에 일부는 저위험 펀드에 분산투자 해야 한다.

특히 사회초년생의 경우, 가까운 미래 목돈이 필요할 수 있어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 손실로 결혼이나, 주택임차‧구매 등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펀드의 과거 수익률도 살펴봐야 한다. 아직까지 운용성과가 없는 펀드보다 장기간 운용된 펀드가 향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단기간의 수익률이 우수한 상품보다는 꾸준한 수익률이 중요하다.

적립식 펀드 투자수익률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금융투자협회 ‘펀드다모아’를 참고할 수 있다.

다만 펀드의 운용규모가 작을 경우, 적절한 운용이 어렵거나 운용사의 관리소홀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임의해지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펀드설정 후 1년이 되는 날 운용원금이 50억원 미만이거나, 1년 이후 1개월간 계속해서 운용원금이 50억원 미만인 펀드는 임의해지할 수 있다.

한편 IRP 등 개인형 연금계좌는 본인의 소득을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소득이 낮을 경우, 내는 세금도 적기에 세제혜택을 온전히 기대하기 어렵다.

IRP 등 연금계좌에 납입한 금액은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16.5%의 세금을 연말정산시 환급받을 수 있지만 중도인출이 어렵고 해지하게 되면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

반면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는 배당·이자소득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의무가입기간도 3년을 짧아 사회초년생이 선택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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