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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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는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70포인트(p·1.34%) 오른 2472.74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6845억원어치 사들이며 6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92억원, 2320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 강세가 부각됐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4.18%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도 3.74% 뛰었다.

TSMC 호실적발(發) 훈풍이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뉴욕증시에서 9% 급등했고, 그 영향으로 엔비디아는 1.88% 상승하며 재차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군은 제한적인 등락에 그치고 있다”면서 “결국 한국 증시는 TSMC의 힘이 위축되던 투자 심리를 개선시켜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수 상승 기여도는 각각 22p, 4.5p로, 이날 코스피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삼성전자우(3.08%), 현대차(0.83%), 셀트리온(0.74%), 기아(0.3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9%), , POSCO홀딩스(-1.78%), NAVER(-0.46%)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2.34p(0.28%) 뛴 842.67에 장을 닫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3.63%), 에코프로(-4.96%), 엘앤에프(-4.32%),  HLB(-0.65%), 알테오젠(-8.92%)은 하락했고, HPSP(8.51%), 셀트리온제약(2.91%), 레인보우로보틱스(3.95%), 리노공업(5.47%), JYP엔터(1.82%)는 강세를 보였다.

기타 특징주로는 제주반도체(23.53%), 큐알티(11.26%), 네패스아크(10.96%), 칩스앤미디어(6.48%), 삼성전기(6.19%), 오픈엣지테크놀로지(5.12%) 등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묶이며 크게 올랐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매커스(29.96%)를 비롯해 시그네틱스(17.52%), 유니퀘스트(15.90%), 티엘엔지니어링(14.66%), 하이딥(14.29%), 테크윙(13.88%) 이오테크닉스(13.52%)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도 강세를 보였다.

조선주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HD한국조선해양(7.80%)을 필두로 삼성중고업(5.62%), HD현대중공업(4.17%), 세진중공업(3.93%), STX중공업(3.90%), 한화오션(3.70%) 등이 올랐다.

대한항공(3.37%), 티웨이항공(2.40%), 아시아나항공(1.52%) 등 항공주도 투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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