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UI이미지. [사진=틴더]
틴더 UI이미지. [사진=틴더]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새해. 자기 계발, 건강, 취업, 이직, 취미 찾기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사랑’과 ‘연애’를 다짐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 

실제 인스타그램의 누적 ‘연애’ 태그 게시물은 146만 건, ‘연애 중’을 태그한 글은 49.7만 건에 달한다. ‘연애스타그램’을 태그해 올린 게시글은 41.2만 건, ‘연애글귀’ 태그 게시물은 15.9만 건. 최근 쇼츠(짧은 동영상)콘텐츠의 인기에 연애 관련 릴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환승연애, 솔로지옥, 나는솔로, 연애의 참견, 하트시그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인기다.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이들 콘텐츠의 인기는 비단 남녀 간의 이성적인 연애 이야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이들이 모여서 만드는 복잡한 인간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Tinder)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인연과의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틴더 데이터와 소소한 틴더 꿀팁을 소개해 화제다. 

틴더가 새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1년 중 가장 활발하게 스와이프(Swipe, 상대의 프로필을 옆으로 넘기는 매칭 활동)가 일어나는 시기는 새해 첫 일요일이었다. 연말연시, 가족과 연인,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은 시기에 따라 이러한 수요도 높아졌을 것으로 예측됐다. 

사용자들은 이른바 ‘데이팅 일요일’, 또는 ‘스와이프 선데이(Swipe Sunday)’로 알려진 이 시기에 다른 시기 일요일보다 평균 19.4분 더 빠르게 메시지에 응답했다. 또, ‘스와이프 선데이’에는 연중 다른 날보다 22% 더 많은 메시지가 전송되며, 프로필 ‘좋아요’ 수가 18.2%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은 스와이프 선데이뿐만 아니라 1월 1일부터 발렌타인데이 직전인 2월 14일까지인 피크 시즌에 새 인연을 찾기 위한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해당 기간에는 앱 내 사용자들의 더 활발한 활동을 관찰할 수 있었다. 틴더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메시지 1140만건 전송 증가, 프로필 ‘좋아요’ 수 5870만건 증가, 1분마다 2263장의 새로운 사진이 프로필에 추가, 1분마다 519개의 자기소개가 수정됐다. 

틴더 UI. [사진=틴더]
틴더 UI. [사진=틴더]

틴더가 발표한 2023년 ‘Year In Swipe’ 리포트에 따르면 Z세대들은 관계를 정의하기보다 만남 자체를 즐기고 새로운 경험으로 바라보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트렌드가 새해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젊은 세대는 다소 무겁고 진부하게 느껴지는 ‘관계 정의’라는 부담에서 벗어나 데이팅에 더욱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틴더는 새 인연의 시작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여러가지 데이팅 꿀팁을 제안했다.

틴더는 피크 시즌을 맞아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앱 사용 꿀팁으로 5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자연광에서 찍은 가장 잘 나온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선택, 상대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자기소개 작성, 상대의 자기소개와 관심사 키워드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끌고, 서로 재미있을 만한 데이트 아이디어 제안, 매 순간 본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본인인증, 안전 센터 등 다양한 안전 기능 숙지하기, 지속적으로 스와이프, 매칭 후 오프라인 데이트까지 다양한 노력 해보기 등이다. 

나아가 실제 만남에서의 자연스러운 데이트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틴더 프로필 설정 및 대화 꿀팁도 전했다. 먼저 신뢰를 줌과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본인 소개와 상대 프로필필터링 조건이 잠재적 연애 상대에게 필요 조건인지, 선호 조건인지 생각해보기, 어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자기소개 작성, 상세한 자기소개로 진정성을 담기, 정보 나열보다 스토리로 생동감 넣기, 상대의 스타일을 관찰해 대화를 연결하기, 프로필을 최신 상태로 유지, 양보다 질에 집중, 오프라인으로 만나보기, 상대와 대화를 유도하는 질문해 보기 등이다. 

데이팅 어플의 양면성에 따른 여러 문제도 제기된다. 개인정보 유출과 도용, 성매매, 금융사기, 스토킹, 과잉결제 유도 등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 또한 모든 데이팅 앱이 해결해야할 숙제다. 

틴더는 개인정보보안과 범죄예방을 위해 여러 대안을 제시 중이다. 틴더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안전한 데이트 문화 확산에 나서며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담은 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모든 이용자에 안전하고 즐거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술과 정책을 주기적으로 개선,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체적인 서비스 약관이나 가이드 라인 위반 시에는 계정을 정지하거나 금지시키는 등 조치를 취한다. 

연락처를 지정해 특정 사용자를 차단하거나 비공개모드를 통해 내가 라이크한 사람만 내 프로필을 볼 수 있게 지정한다. 또 파란체크 표시 인증제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검증도 확대했다. 실제 인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셀카 영상 인증도 추가했다.  

또 부적절한 메시지의 사전방지를 위한 머신러닝 기반 제어서비스를 마련하고, 문제 시 이를 신고해 위반자에 대한 조치처리를 강화했다. 사기범죄에도 무관용 원칙을 준수한다. 해외사례의 경우, 사법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로맨스스캠 등 고도화된 사기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경찰과의 연계처리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국내 도입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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