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GI서울보증]
[사진=SGI서울보증]

자신의 위험을 제3자, 즉 보험사에 전가하는 사회적 안전장치 보험산업이 국내에 들어온 지 어느덧 100년이 됐다고 합니다. 잠재적인 각종 위험을 계량적으로 예측해 공동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끊임없이 진화해왔고요. 생명‧손해보험사를 소개하려고 하니 40여개에 달합니다.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보험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SGI서울보증이 국내 기업 지원에 힘쓰는 한편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글로벌 사업을 다방면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SGI서울보증(Seoul Guarantee Insurance Company)은 1971년 3대한보증보험으로 설립돼 1998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하며 출범했다. 주주는 예금보험공사(93.85%), 12개의 손해보험사 및 생명보험사다. 

SGI서울보증은 보험업법 제4조를 근거로, 경제 활동시 발생하는 각종 채권·채무관계에서 채무자에게는 부족한 신용을 보완해 주고, 채권자에게는 채권담보적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신원보증 △채무이행보증 △신용보험 △모기지신용보험 등 82개의 보증보험 및 신용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증보험은 각종 거래에서 발생하는 신용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보증 제도의 보험 형식이다. 보증보험회사는 일정한 대가를 받고 계약상의 채무이행 또는 법령상의 의무 이행을 보증한다.

채무자에게 신용을 공여해 기업이나 개인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담보(각종 보증금,연대보증인 및 부동산 담보 등)에 대신해 이용할 수 있다.

SGI서울보증은 최근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국제정세에도 우리나라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 보증을 적극적으로 공급해왔다. 해외보증 공급액은 2021년, 2022년 각각 1조8000억원, 3조9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보증상품은 현지기업이 해외 발주처에서 직접 SGI서울보증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보증방법(BOND)과 은행의 지급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은행에 담보를 제공하는 보증서인 복보증(CGB) 형태로 운영중이다.

복보증의 경우 전세계 120개국 이상, 25개 글로벌 은행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SGI서울보증의 보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방산·조선·신재생에너지·해외 플랜트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국내 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며 정부의 수출 전략에 맞춰 보증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대 글로벌 전략 실행과제로 △글로벌 영업수익 확대 △글로벌 영업거점 확장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선정했다. 

해외지사의 진출국별로 적합한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보험사 △빈땅 △아스와따와 중국 건설공사 보증보험 플랫폼 기업 △공보과기와 각각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사와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현지 보증보험시장에 간접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보증보험 시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의 경우 보증보험 제도를 전파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몽골 유일의 국영 재보험사 몽골리안 리와 교류 중이다. 몽골의 보험업법 및 공공조달법 등 법령 개정을 도와 보증보험 제도를 몽골에 도입했다.

캄보디아와는 금융당국자 및 보험·은행 금융기관 대표 등을 워크샵에 초청해 업무협력 관계를 확대하며 동남아권 시장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고 있다.

다자개발은행 중 하나인 미주개발은행(IDB)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보증보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보증보험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영업 네트워크 기반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보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 ‘AGCIA”(Asia Guarantee & Credit Insurance Association)’ 운영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별 보증보험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아시아 10개국 17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AGCIA의 출범을 이끌었다. 이사회 의장사로 지난 5월에는 코리안리와 공동으로 제4회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신용보험의 본고장인 유럽의 글로벌 신용보험사와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보험을 통해 알리안츠 트레이드(Allianz Trade) 및 코파스(Coface)의 보험계약을 인수하는 형태로 한국기업의 해외 계약을 지원함으로써 해외기업 심사 및 상품 운용 노하우를 축적해나갈 계획이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SGI서울보증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전략과제를 실행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보증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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