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연말 결산 데이터 담은 ‘2023 대출 환승 어워드’ 결과 공개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10일 ‘2023 대출 환승 어워드’ 결과와 2023년 핀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담은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지난해 핀다 사용자가 대출을 갈아탄 금액은 약 5000억원이었다. 평균 금리는 약 3.95%p 낮췄고, 한도를 높이며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는 평균 한도를 약 1170만원 높였다. 사용자 중 절반은 2030세대(20대 15.6%, 30대 35.9%)였다.

핀다는 업계 최초 대출 비교 및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온 핀테크 플랫폼이다.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핀다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9조6000억원의 대출금을 누적 중개했다. 이중 약 2조원이 ‘대환대출 목적’으로 실행됐다.

2023년 전체 사용자의 대출 갈아타기 성과를 결산한 ‘2023 대출 환승 어워드’ 결과도 공개했다. 대출 금리를 가장 많이 낮춘 사용자를 비롯해 대출 개수를 하나로 줄이는 ‘채무 통합’을 가장 잘한 사용자 등 총 5개 분야 대출 갈아타기 고수를 선정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금리를 낮춘 사용자는 15.34%p(19.9%→4.56%) 이자율을 아끼며 ‘금리 절감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A씨는 신용점수 718점으로 중신용자에 속하지만, 이직한 신규 회사의 재직기간을 채우는 등 심사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해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탔다. 대출 한도를 3억5133만원 높이며 갈아탄 사용자는 ‘한도 증액상', 연 이자 609만원을 아낀 사용자는 ‘이자 절약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출을 가장 많이 갈아탄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대출 환승상'은 총 6번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 6명이 공동 수상했다. 지난해 핀다에서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사용자 중 2회 이상 대출을 갈아탄 사용자도 2800명이었다.

‘채무 통합’을 가장 잘한 사용자는 핀다를 통해 대출 개수를 18개에서 1개로 줄여 ‘대출 압축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B씨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사잇돌 대출,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과 신용대출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지만, 꾸준히 대출 개수를 줄여 채무통합에 성공했다.

핀다는 대출 관리에 있어 중요한 신용·자산관리 이용 데이터도 공개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2023년은 정부 주도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과 맞물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면서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고, 신용점수를 꾸준히 관리해 더 좋은 상품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올해에도 핀다 사용자들의 성공적인 현금흐름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