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청사 최근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전라북도청사 최근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이차전지에 이어 올해에는 방산과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등 신미래산업 분야에 올인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차전지 기업유치 실적을 올린 전북도는 스마트팩토리로 올해 첫 포문을 열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4일 올해 첫 현장시찰지로 익산의 스마트형 공장인 나리찬(김치제조)를 방문해 각계 업체 대표, 도의원 등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스마트팩토리는 김 지사가 야심차게 준비해 지난해 첫 삽을 뜬 사업이다.

요지는 3년간 대기업 출신 혁신멘트 30여명을 채용해 도내 중소기업체 300여곳의 코디네이터로 적극 활용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나리찬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의 수혜를 받아 2021년과 2023년 매출이 기존 37억원에서 12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각각의 김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이 하기 힘든 배추와 무 등 각종 채소 박스를 로봇이 들어올려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으면 배추와 무 등이 레인을 따라 가면서 완성품으로 나오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가공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 친환경 사업장으로 바뀐 이 회사에는 '매출 급성장'이라는 대박을 안겨줬다.

전북도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방산과 바이오 기업 유치의 스피드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달 안에 방산 관련 국가기관과의 연구·실증 기반 조성 업무협약에 나서고 관계된 앵커기업(중핵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 분야 역시 김지사가 올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영역 중 하나다.

때문에 오는 8일부터 미국 CES 관람을 위해 미국에 가는 김관영 도지사는 내친김에 보스톤을 방문해 MIT대학 메카노 바이올러지 랩실을 방문하고,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 업체인 모더나 본사도 둘러보며 바이오 산업 양상을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전라북도 임청 대변인은 "도지사가 직접 올초 시무식에서 방산과 함께 바이오 기업 유치에 성과를 내겠다고 한 만큼 올해는 이들 분야가 도정에서 총력전을 펴는 전략산업 군으로 떠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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