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서구갑). [사진=송갑석 의원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서구갑). [사진=송갑석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통합이 혁신이다. 통합선대위 조기구성에 나서야 한다’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송 의원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과 27일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 선언을 언급하며 “22대 총선에서 보수정당의 분열은 기정사실이 됐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창당 선언이 임박해있고 '원칙과 상식' 소속 4명 의원들의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통합과 분열의 갈림길에 위태롭게 서 있는 형국이다. 통합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통합은 최고의 상황관리, 위기관리 전략”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났고 오는 28일에는 정세균 전 총리를 만난다고 하는데 통합을 위한 행보임이 분명하지만 그 효과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재 당내 상황에서 통합이야말로 가장 시급하고 우선적인 과제”라면서 “(총선까지) 남아있는 100여 일은 여전히 긴 시간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고의 상황관리, 위기관리 전략은 다름 아닌 통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 의원은 통합을 위해 “친명이든 비명이든 '원칙과 상식'이든 모두가 마음을 열고 한 걸음씩 다가서자”며 “이재명 대표와 세 분의 총리 모두 한 걸음씩 더 다가가야 한다. 이재명 대표께서는 한 걸음 두 걸음이 아니라 열 걸음이라도 다가서야 하는데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대표라는 자리의 숙명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송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하는 혁신 요구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다수 당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이며 통합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없다. 이재명 대표와 세 총리 모두 참여하는 통합선대위 조기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통합을 위해 “서로가 한 걸음씩 물러나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그러면서 “선출된 후보와 수립된 전략 아래 선거운동만 진행하는 기존 형태의 선대위는 지금 제기되는 통합과 혁신의 요구를 담보하기 힘들다”며 “실질적인 의사결정권한을 가진 통합선대위를 조기에 구성해 앞으로 남은 100 여 일을 진두지휘해야하고 조기 구성된 통합선대위 안에서 당내 여러 시각과 입장이 자유롭게 소통한다면 우리는 최선의 결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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