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측정 장소(실내 및 실외).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파 측정 장소(실내 및 실외).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분유 제조기, 전기 인덕션 등의 생활제품과 병원, 전국 지하철 등 생활환경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주요 제품 및 지역에 대해 전자파를 측정 공개하고 있다.

이번 측정 대상 6종은 △분유 제조기 △분유 전기포트 △전동 손톱깍기 △전기 토스터기 △전기 살균기 △종아리 마사지기 등은 올해 2~3 분기에 국민들로부터 신청됐다.

또 △휴대용 목난로 △전기방석 등 계절 제품과 최근 학교 급식실에 도입 중인 △전기 인덕션은 국민들의 전자파 불안 해소를 위해 자체 선정됐다.

먼저 분유 제조기, 전동 손톱깍기 등 유아동 제품의 전자파 노출량은 인체보호기준 대비 0.2~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목난로, 전기방석 등 겨울 제품은 0.2~3.2% 수준이었다.

종아리 마사지기는 모터를 신체에 밀착시킨 최대 동작 상태에서 기준대비 3.8~7.2% 수준으로 측정됐다. 전기 인덕션은 소비전력이 높은 학교 조리실용(10~30㎾)에서는 1.2~12.0% 수준으로, 일반 가정용(3~7㎾)에서는 7.3~11.2% 수준으로 나타났다.

병원, 전국 지하철 등 생활환경(3653곳)과 이음5G 시설, 스마트 공장 등 5G 기반 융복합 시설(905곳)의 경우, 이동통신 기지국, 와이파이(Wi-Fi), 지상파 방송 등 다양한 전자파 신호를 측정한 결과, 기준 대비 7.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대역에서는 중계기 등 장비의 영향으로 지하철, 병원, 학교 등에서 3.3~7.9%로 나타났다. 와이파이 대역에서는 최근 무선망(와이파이) 설치가 확대된 학교에서 2.9%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티브이 대역은 측정대상 모두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이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한 전파이용 환경조성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신유형 제품과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신산업 환경 등을 포함하여 전자파 측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측정한 제품의 전자파 노출량 측정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 누리집(생활제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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