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공청회 패널 발언.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공청회 패널 발언.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가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학계 종사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11월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우주항공청 설립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주항공 종사자 및 학생의 93.8%가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종사자 및 학생들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 중 67.5%가 ‘우주항공 관련 정책추진의 신속성 및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효율적 사업 수행을 위한 재정확보 안전성’과 ‘업무추진을 위한 전문성 확보’가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최우선돼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서는 우주항공청 설치(43.3%)를 1순위로 뽑았으며, 우주항공 분야 예산증대(37.6%)는 2순위로 조사됐다.

양측은 이번 설문조사가 10명 중 9명이 넘는 우주항공 산업계 종사자와 학생들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지지하고 있으며, 80% 이상의 대다수가 신속하고 일관된 우주항공 정책 추진과 예산 증대 등 정부 투자의 확대를 강력히 주문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말해주듯이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더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인 우주항공산업이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제고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체계적으로 산업육성을 총괄할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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