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생태원]
[사진=국립생태원]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국립생태원이 보유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적 기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26일 보유 특허인 ‘습윤 접착 패치 및 이의 제조 방법’과 ‘푸른베짜기개미 생태 전시장’에 대한 통상실시권 설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습윤 접착 패치 및 이의 제조 방법’은 국립생태원 생태신기술팀과 울산과학기술원과의 협업 연구로 개발된 기술로 하늘소 등의 곤충의 구조와 물질에 대한 연구가 바탕이 됐다.

유니스트기술지주의 중개 아래 엔바이오셀에 유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푸른베짜기개미 생태 전시장’은 국제개미연구 전시박람회를 준비하며 개발된 기술로 푸른베짜기개미의 생태환경을 반영하면서 탈출 방지를 위한 이중 잠금장치가 특징이다.

기술보증기금의 중개로 루팡코리아와 숲속의작은친구들과 각각 무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각각의 기술 무료나눔은 기획재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기관의 미활용 특허를 민간에 이전해 성장을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중소 민간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자체개발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기여도 기대하고 있다”며 “기관의 비전인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국가 자연생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해 생태 중심의 상생협력, 국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생물·생태자산을 활용한 지식재산권의 지속적인 민간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기술설명자료집 제작, IP-마켓 기술 공개, 공동기술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국립생태원은 민간 기술이전 실적, 누적 6건을 달성했으며 올해 최초로 민간에 이전한 기술이 상용화돼 매출 8482만원에 대한 경상기술료 수입이 발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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