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위험을 제3자, 즉 보험사에 전가하는 사회적 안전장치 보험산업이 국내에 들어온 지 어느덧 100년이 됐다고 합니다. 잠재적인 각종 위험을 계량적으로 예측해 공동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끊임없이 진화해왔고요. 생명‧손해보험사를 소개하려고 하니 40여개에 달합니다.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보험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편집자주>

현대해상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해상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현대해상이 중장기 경영전략 ‘비전 Hi 2025’를 내세우고 균형‧지속 성장을 통한 해외 시장으로 영역 확대에 나선다.

2020년 창립 65주년을 맞아 수립한 비전은 미래를 준비하며 다가올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한다.

비전은 매출‧손익 균형 성장, 고객경험 중심 브랜드‧마케팅 추진, 지속성장 기반 확충‧강화, 최고 수준의 디지털 등 전략을 담았다.

영업 효율성과 손해율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 및 고객 중심의 브랜드 차별화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현대해상은 1955년 국내 최초 해상보험 전업회사 ‘동방해상보험주식회사’로 창립 후 1985년 ‘현대해상화재보험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2년 자동차보험 브랜드 ‘하이카’를 론칭을 시작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 ‘하이카다이렉트’와 장기보험 브랜드 ‘하이라이프’까지 출시하며 국내 보험시장을 선도했다.

2017년 투자영업이익 1조원 돌파, 2021년 10월 보유고객 1000만명을 달성했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과 보험계약마진(CSM)의 전진법 적용에도 2023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1%, 전분기 대비 59% 증가한 289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부터 도입된 손해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는 계리적 가이드라인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3963억이다.

현대해상은 손해보험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 중이다.

‘최초, 최다, 최장’ 판매 타이틀을 가진 어린이보험 외에도 다양한 장기‧자동차 상품 및 특약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다수 취득하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사업을 강화 중인 현대해상은 일본,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의 글로벌 영업을 통해 지난해 해외부문 총 수입보험료 423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4576억원 달성을 목표로 했다.

미국지점은 한국계 기업 대상으로 기업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개인고객 대상으로도 개인보험(주택종합보험)을 직접 판매했다. 2022년 기준 6만여 고객에게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진 투자기법을 배우고 당사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06년 미국투자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금융권 전반에 퍼지는 디지털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2018년 신설한 디지털 전담 부서를 본부로 승격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디지털생태계 스타트업들과의 활발한 제휴를 위해 온라인 소통 채널인 ‘디지털파트너센터’를 오픈했다.

보험업 이외에도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관점에서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제휴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정책과 활동도 인정 받아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지속가능성지수(KSI) 평가에서 손해보험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영업 효율성 및 손해율의 구조적 개선을 통해 보험 본업에서의 질적 성장과 고객 중심의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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