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대응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대응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한 즉각적이고도 압도적 대응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하라”면서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한미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며 북한의 연말연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한미는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에 따라 7월 NCG를 출범해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무시하고 지난달 21일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고체연료 사용 ICBM을 발사함으로써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해 심각한 위협을 강력 규탄했다.

긴급 NSC 상임위에는 조태용 실장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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