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청사 최근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전라북도청사 최근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겨울철 한파가 이어지면서 고병원성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전라북도는 지난 12월 16일 김제시 용지면 소재 산란계 농장 2곳(8만2000마리)과 육용오리 농장 1곳(1만1000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확진됐고, 부안군 줄포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 2곳(4만2000마리, 2만4000마리)에서 정기검사 중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2월 3일 이후 전국 가금농장 발생 건수는 18건으로 전남 3건 충남이 1건 그리고 전북은 14건으로 앞도적으로 많다.

전북도는 김제시 용지면 산란계 농장 2곳과 육용오리 1곳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부안군 육용오리 농장 2곳은 육용오리 사육 중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기·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1~3일 가량 소요된다.

이에 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오리 사육농장, 관련시설(도축장, 부화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12월 16일 낮 12시부터 12월 17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명령을 발령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겨울철 한파 시 소독 여건 악화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오는 24일까지 발령하고 방역수칙을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은 물론 전형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사료 섭취량 감소와 침울, 졸음, 녹변 등의 감염 초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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