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포스터 이미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포스터 이미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여수시, 그리고 한국과 중국, 일본 각국의 이스포츠 협회가 주관하는 ‘2023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3)’가 개막한다.

14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이스포츠협회 공식 온라인 채널(네이버, 아프리카TV, 유튜브, 트위치 등)과 중국 후야 티브이(TV), 일본 니코니코 동화를 통해 3국에 생중계된다. 전병극 제1차관은 개막식 현장을 찾아 한·중·일 이스포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최초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 대회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한·중·일 3국의 선수들이 여수에서 모여 관중들 앞에서 게임의 승부를 가린다.

대회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이풋볼(eFootball)’, 총 4가지 게임이 선정됐으며, 각국에서 감독과 스태프 포함 30여명 내외가 참가해 선수단 총 84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오는 15일에는 전라남도 내 6개 중·고등학교 총 8개팀이 참가하는 ‘배틀 오브 스쿨’ 대회를 진행한다. 이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칼바람 나락(무작위 총력전)’을 종목으로 펼치는 중고등학생 대항전이다. 16일에는 부모 세대가 이스포츠 실력을 겨루는 ‘아빠의 청춘:스타크래프트’, ‘아빠의 청춘:스트리트 파이터 6’ 대회가 열린다.

17일에는 이스포츠 국가대표인 김관우 선수(스트리트파이터 5), 곽준혁 선수(FC 온라인), 권순빈 선수(배틀그라운드 모바일)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장용준(고스트) 선수가 현장을 방문해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전하는 '최고, 그 이상의 투지' 이야기쇼를 만나볼 수 있다.

부모 세대가 국가대표 강성훈 감독의 지도를 받은 후 김관우 선수에게 ‘스트리트파이터 6’으로 도전하는 ‘아빠의 청춘:김관우를 이겨라’도 개최한다. 또한 대회 기간에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유니폼, 기념 머플러, 기념 티셔츠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골스튜디오 팝업스토어’와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종목들을 직접 즐겨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전병극 문체부 차관은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국제 이스포츠 대회의 표준을 제시하고, 우리나라의 이스포츠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라며 “이번 이스포츠 대회가 한·중·일 청년들의 문화적 가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이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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