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개최하는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개최하는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올리브영]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한 해의 뷰티&헬스 트렌드에 기반해 인기 상품을 결산하는 어워즈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페스타가 결합된 K뷰티 컨벤션 행사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와 뷰티브랜드를 잇는 가교 역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뷰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유통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K뷰티 산업생태계’의 한 축으로 진화했다.

올리브영 브랜드의 흐름 지표. [사진=최은지 기자] 
올리브영 브랜드의 흐름 지표. [사진=최은지 기자] 
에버그린트리존. [사진=최은지 기자] 
에버그린트리존. [사진=최은지 기자] 

행사장은 크게 올리브영존과 브랜드 존으로 나뉜다. 먼저 올리브영존으로 입장하면, 올리브영을 상징하는 에버그린트리와 올리브영 어워즈수상관, 트렌드 랩, 올영라이브 스튜디오 등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올리브영의 헬스,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더모코스메틱 등을 모은 4개의 연합관과 럭스에디트존이 올리브영존에 위치해있으며, 브랜드존에는 스킨케어존, 메이크업존, 헬스케어존, 퍼스널케어존, 여성 건강에 관련된 상품들을 큐레이션한 W케어서비스 부스 등이 있다.  

올해 행사가 지난 행사들과 다른 점은 ‘체험적 요소’가 커졌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리브영은 뷰티&헬스 심화 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헬스, 슬로우에이징, 크리니크, 모로칸 오일, 닥터포헤어, 에스트라, 에스쁘아, 웨이크메이크, 클리오, 롬앤, 필리밀리, 코링코 등의 브랜드 부스에서 진행되며, 원하는 곳에 방문해 체험 예약을 하면 입장 순서가 될 때 알림을 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매년 올영 페스타에 참여하고 있다는 대학생 A씨는 “항상 정신없이 줄을 서서 부스 이벤트에 참여했었는데, QR로 예약을 하고 기다리면  돼 편리해졌다”라며 “모로칸 오일 부스를 예약 걸어뒀다. 두피 진단과 상담이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도슨트 투어 중 담당자가 올리브영 어워즈 상품군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은지 기자] 
도슨트 투어 중 담당자가 올리브영 어워즈 상품군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은지 기자] 

브랜드가 아닌 올리브영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도슨트 투어’도 있다.

올리브영은 관람객들이 보다 더 올리브영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로 해당 투어를 기획했다. 이 또한 QR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올해의 흥행지표와 2024년 트렌드를 담당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다. 투어 중에는 3번의 OX퀴즈가 있어 관람객과 소통도 이뤄지고, 퀴즈를 모두 맞추면 투어 종료 후 선물도 제공한다. 

기자와 함께 도슨트 투어를 들은 관람객 B씨는 “투어가 10분가량으로 길지도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아 듣길 잘한 것 같다”라며 “올리브영의 뜻에 ‘모두가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C씨는 “기존에는 올리브영 행사에 와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보는 게 중점이었다면, 이번 기회로는 올리브영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최은지 기자]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최은지 기자] 

더불어 올해는 고객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 및 연관 산업 관계자도 행사장을 찾았다.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간 접점을 그치지 않고, 유망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해외 유수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 200명 이상을 초청했다. 미국 아마존(Amazon), 동남아 대표 온라인 유통채널인 큐텐(Qoo10),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라쿠텐(Rakuten) 같은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일본 로프트(Loft)·프라자(Plaza) 등 오프라인 채널 업체, B2B 유통업체까지 해외 약 60개 사 관계자들이 대상이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정부 기관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K뷰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이 외에도 올리브영은 지난 12일 스타트업엔 산업노하우를 전하는 푸처커넥트, 입점 협력사엔 내년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파트너스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퓨처커넥트는 창업 초기 기업과 신진 브랜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사이트와 성장 전략 등을 공유하는 뷰티 콘퍼런스다. 이 자리에서 올리브영은 1300만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생 뷰티 브랜드를 위한 아이디어와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파트너스데이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8년부터 협력사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매년 진행해 온 행사다. 이 자리에서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와 상품 전략 등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19년 뷰티업계 한 해 결산의 의미를 담아 시작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이제 소비자는 물론 업계 관계자, 창업 희망자, 해외 바이어까지 산업 전반에 걸친 참여자들이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는 종합 컨벤션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리브영은 국내 중기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확산을 지원하면서 더욱 건강한 뷰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1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총 79개 브랜드가 단독 부스와 연합관 형태로 참여했다. 이 기간 예상 관람객 수만 1만 5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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