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두바이 COP28서 ‘수소 생태계 구축’ MOU 체결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민·관 4개 기관과 힘을 모았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8일 UAE 두바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이하 COP28) 한국홍보관에서 환경부·글로벌 녹색성장 기구(GGGI)·현대자동차·SK E&S 등 4개 기관과 수소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COP28 행사 중 국내 민·관 협력 수소사업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국제기구(GGGI)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에 한국형 수소사업 모델의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수자원공사는 협약을 통해 GGGI에 국내 최초 성남정수장 소수력 기반 그린수소 생산 사례를 제공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를 위한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수소 사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정부 및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개발도상국과 국내 수소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 참여기회를 모색함으로써 국내 그린수소 분야의 해외 진출 발판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은정 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글로벌 수소경제 대전환에 따라 새로운 시장이 열린 지금이 개발도상국에게는 발전의 기회”라며 “민·관의 국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수소산업 촉진에 기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