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돈을 잃는 것은 쉽지만 모으는 것은 어렵고, 쓰는 것은 쉽지만 버는 것은 어렵습니다. 돈에 얽힌 문제를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이에 일상생활에 ‘알아두면 쓸데있는 실용 금융정보’ 제공하는 코너 [알쓸금융]을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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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금융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다양한 서비스가 범람하면서 소비자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어떤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고 널뛰는 시장금리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금융상품을 찾고 싶지만, 수십 개의 상품을 일일이 찾아보기도 번거롭다.

특히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통한 금융피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

금융감독원 등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잘 활용하면 금융피해 예방은 물론 몰라서 금융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그동안 몰라서 못 찾은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고, 가입 후 방치한 사이트 확인도 가능하다.

금감원이 소개한 8개 사이트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 △본인 신용정보 열람 서비스 △금융상품 한눈에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통합연금포털 등이다.

신분증 분실, 피싱 등으로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경우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면 명의도용을 예방할 수 있다.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된 사람의 이름으로 신규 계좌개설, 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거래가 진행될 경우, 금융회사는 강화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해 명의도용을 차단한다.

금융소비자는 개인PC, 휴대폰을 이용해 해당 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접속해 자신의 개인정보 노출사실을 한 번에 등록, 해제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울 경우 은행 등 영업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휴대폰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가입하면 본인도 모르게 임의 개통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가입제한서비스’에 등록하면 휴대폰 신규가입, 명의변경도 제한된다.

‘가입현황조회서비스’에서 자기 명의로 개설된 휴대폰 등의 가입현황을 일괄 조회해 명의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본인 명의의 예금, 대출, 보험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다.

명의도용이 불안할 때 일괄 조회를 통해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 또는 대출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금융권의 ‘휴면 금융자산’과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으며,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잔고가 100만원 이하인 △예금 △적금 △투자자예탁금 △신탁계좌 등 소액비활성 계좌의 경우 해당 사이트를 통해 즉시 환급받을 수도 있다.

본인 신용정보 열람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크레딧포유에서 본인의 대출, 연체, 보증 등 신용정보를 한눈에 확인해 있고 채권자 변동 정보(채권보유 금융기관, 소멸시효 완성 여부 등)도 확인이 가능해 부당한 채권 추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는 예·적금 및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금융기관이 판매 중인 예·적금 상품과 대출상품의 금리수준과 거래조건 등을 비교공시해 상품별 금리, 만기 등을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는데 활용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에서 잠자고 있는 카드 포인트 확인도 가능하다. 보유한 포인트 내역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이나 여신금융협회 조회시스템에서 카드사별로 통합조회 가능하다.

카드사별 잔여포인트, 소멸예정포인트, 소멸예정월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확인된 카드 포인트는 현금화, 기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종합포털에서는 자신이 가입한 마이데이터서비스 가입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란 은행, 카드, 보험, 증권, 통신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금융정보를 일괄 수집하여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마이데이터 종합포털’의 ‘전송요구내역 통합조회 서비스’를 통해서 마이데이터서비스 가입내역을 모두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은 퇴직연금(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개인형 IRP) 가입 현황을 제공한다.

금감원은 공적·사적 연금정보의 통합 제공을 통한 금융소비자의 체계적 노후설계 지원을 위해 ‘통합연금포털’을 구축하고 연금(국민·퇴직·개인연금 등) 가입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연금 등 자신의 연금가입 현황, 개인연금 납입액 및 적립금액, 미래 예상 수령액 등도 조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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