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유력 후보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민관 포럼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원장 유력 후보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민관 포럼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8일 오후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회의에서 한미 관계, 북한 문제, 지역, 글로벌 차원의 공조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양측은 한미 동맹이 강력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구축하고, 인태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자유민주주의 확대, 경제발전, 안보, 기술 혁신 강화를 높게 평가했다.

윤 대통령 국빈 방미 계기 한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동맹 70주년 기념 공동성명과 워싱턴 선언 등 후속조치의 차질없는 이행에 공감하고, 확장억제를 포함한 인도태평양전략, 신흥기술, 경제안보 등 협력을 강화키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국 측이 취한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북한의 지속적인 안보리 결의 및 합의 위반에 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조치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한미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에도 열린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어느 때보다도 공고한 상황을 평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경제와 안보가 하나“라며 경제안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윤석열 정부 외교의 핵심은 ‘국가 간 경제와 기술 협력 강화가 결국 안보의 증진으로도 이어진다’였다.

대통령실운 “8~9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한·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와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윤 대통령이 구상해 온 경제 안보 외교의 구체적 산물이라는 것”이라면서 경제와 기술 영역에서 주도권을 놓치면 안보도 위험에 빠지는 시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안보실장 연쇄 회동에선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기술 협력 등 광범위한 주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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