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유학 홍보 이미지. [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유학 홍보 이미지. [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까지 농어촌유학생 10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농어촌유학은 도시 학생 및 학부모가 강원의 자연 친화적 생태교육환경 및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찾아 유학 또는 정착함으로써 농어촌지역과 농어촌 학교의 소멸을 막고 도시와 농어촌의 상생을 지원하는 도농교류 프로그램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유학생과 가족의 귀농, 귀촌 형태 정착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2023년도 2학기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2024 강원유학 신청서는 서울지역의 경우 원적교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으로 제출하고 그 외 지역은 강원도교육청에 이메일(ubong9@korea.kr)로 기간 내 제출하면 된다. 

지난 11월 2024 강원 농어촌유학 참여 학교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종 9개 지역(삼척, 원주, 영월, 양구, 양양, 인제, 정선, 홍천, 춘천) 17개교(초 14교, 중 3교)가 선정돼 학생 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최종 선정교는 △삼척(오저초) △양구(방산초) △양양(한남초) △영월(녹전초, 옥동초, 마차초, 무릉초, 녹전중) △원주(귀래중) △인제(용대초, 귀둔초) △정선(화동초) △춘천 (송화초) △홍천(삼생초, 원당초, 모곡초, 내촌중) 17교다.

특히 내년에는 중학교 3교(녹전중, 귀래중, 내촌중)도 선정돼 유학 대상 범위가 초 1학년에서 중 2학년까지로 확대됐으며 모집인원도 전년도 50명에서 100명으로 증대 운영할 계획이다.

농어촌유학은 12월 중 유학 대상자 가배정 안내를 실시하고 희망학교 및 기관 방문을 진행한 후 22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최종 신청서 제출 및 선정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주소 이전 및 전학 절차 완료 후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유학학교 개학일에 맞춰 본격적인 농어촌유학을 시작하게 된다.

농어촌유학은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이주해 지자체‧마을에서 제공하는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학생이 학교 인근 농가에서 농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농가홈스테이형, 법인격을 갖춘 단체에서 활동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는 유학센터형의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개인 유학 경비는 가족체류형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지원(1명 60만원, 2명 80만원, 3명 100만원, 4명 120만원), 농가홈스테이형과 유학센터형은 학생 1인당 월 6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지난 한 학기 강원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추진한 농어촌유학의 경험을 소중한 자산 삼아 유학생과 가족, 강원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교육생태계를 확장하는데 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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