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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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최근 BMW 판매량을 3, 5시리즈가 확실히 이끄는 사이 일부 모델은 뒷전으로 밀린 것도 사실. 그 와중에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혁신적인 디자인 개선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이끌어온 많은 모델들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중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모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국내 2030을 겨냥한 진입모델로 제격이다.

11월 중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타고 서울에서 대구까지 300㎞ 거리를 시승했다. 가장 놀라웠던 건 연비. 리터당 17㎞를 오가는 고속도로 연비는 디젤 연료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했다. 다만 차체 소음과 떨림 등 주행 중 느껴지는 다소 불안한 승차감은 개선사항으로 보였다.

먼저 외관의 전체적인 느낌은 BMW 아이덴티티를 깔끔하게 계승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지난 2014년 첫 출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로 모던함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외관,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변화한 실내, 높은 수준의 실용성, 그리고 첨단 편의 사양 및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은 보다 스포티한 감성을 부여해 현대적인 크로스오버 모델만의 특징을 드러낸다. 앞면은 에어 플랩이 적용된 대형 BMW 키드니 그릴과 슬림한 윤곽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 및 에어 커튼이 조화를 이뤄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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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 모델 iX에서 영감을 받은 새 디자인으로 미래 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대시보드 위에는 10.25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 레버, 오디오 시스템용 볼륨이 통합된 컨트롤 패널이 적용되는 등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470리터이며, 뒷좌석 시트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455리터까지 늘어나 일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까지 완벽하게 지원한다.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는 BMW 콤팩트 모델 최초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8세대 i드라이브가 탑재됐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정교하게 작동한다. 어드밴티지 트림에는 전방 충돌 경고,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하차 시 보행자 및 차량 접근 경고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스탠다드가 장착됐다. 럭셔리 트림에는 여기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이 추가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탑재되어 쾌적한 장거리 주행을 지원한다.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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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218d 액티브 투어러의 공인 성능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m이다.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우수한 효율과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제공하는 스텝트로닉 자동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리터 당 15.8㎞에 이르는 높은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8초다.

그러나 속력을 높일 때 차체 자체서 느껴지는 잦은 진동과 소음은 편안한 주행을 다소 방해했다. 특히 오디오 볼륨을 높여도 덮이지 않는 풍절음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456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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