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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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위험을 제3자, 즉 보험사에 전가하는 사회적 안전장치 보험산업이 국내에 들어온 지 어느덧 100년이 됐다고 합니다. 잠재적인 각종 위험을 계량적으로 예측해 공동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끊임없이 진화해왔고요. 생명‧손해보험사를 소개하려고 하니 40여개에 달합니다.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보험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내 편에서 일상을 지켜주는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방향성을 정하고 ‘마음놓고 내일하다'는 슬로건 아래 기존 공급자 중심의 보험 시장을 사람을 향한 기술을 통해 바꿔나가고 있다.

카카포페이손보는 2022년 10월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출범했다. 지난 2021년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예비인가를 승인받고 같은해 9월 카카오페이 60%, 카카오 40%를 출자해 2022년 5월 카카오페이손보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4년에는 기출시된 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의 활성화와 △레저 △라이프 △디지털 △임베디드 네 가지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카카오페이손보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입혀 유저들의 일상생활에 있어 노출되는 다양한 위험들을 케어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이후 첫 상품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장하는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VX와 협업해 보이스 피싱 위험에 취약한 시니어 계층을 위한 상품이다.

지난 6월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하고 뺄 수 있는 DIY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생활밀착형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노릴 계획을 보였다. 안전하게 귀국하면 보험료를 돌려주고, 비행기 지연 알림을 신청하면 지연 발생 시 미리 청구하라고 알려주는 것이 주혜택이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출범 첫해는 신계약실적 60건, 가입금액 2억3113만원이었다. 보험료 수익은 자본(675억8271만원)의 0.3%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261억3576억원이다.

손실의 원인은 디지털보험사의 주력 상품인 ‘미니보험’으로 꼽힌다. 소액·단기의 특성을 가진 미니보험은 보험료가 낮고, 계약 유지 기간이 짧아 보험사의 자산운용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최대대주주인 카카오페이가 카카오로부터 지분 40%를 넘겨받으며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번해 3분기 영업손실을 95억원으로 줄이며 3개 분기 연속 적자폭을 감소시켰다. 1분기 손실은 130억원, 2분기는 125억원이다. 

이중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직전 분기 대비 9.0% 상승한 377억원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여행보험은 지난 6월 출시후 11월 기준 누적 가입자가 30만명을 넘으며 업계 2위권 성적을 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험의 사각지대 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은 높이고, 진입 장벽은 허물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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