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의 주택 마련 지원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의 주택 마련 지원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정부와 여당이 24일 청년의 내집마련 지원을 위한 당점협의회를 열고 ‘청년, 내 집 마련 1‧2‧3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청년이 신설 예정인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 후 주택청약에 당첨되면, 최저 2.2% 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의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을 개편해 소득요건을 36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월 납입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해 내집마련을 위한 초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실행 후 결혼과 출산 시 각각 0.1%포인트(p), 0.5%p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다자녀는 추가로 0.2%p 인하를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한 청년도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도 인정된다.

당정은 2025년 통장 출시를 계획 중으로 연간 10만여 청년의 대출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청년들에게 자산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 저리 대출로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낮추면서 결혼, 출산 등 생애주기에 맞춰 혜택을 강화하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 내 집 마련 1·2·3’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당장 내 집이 어려운 청년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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