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삼양식품 현장 방문···“물가 안정 협조 요청”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이 삼양식품을 방문, 라면의 원료 구매 여건을 점검하는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기업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라면의 주원료인 밀 국제가격(선물)과 제분용 밀 수입가격은 모두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지난 7월 라면 제품 12종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 바 있다.

정부는 가공식품의 가격안정을 위해 정책적인 뒷받침을 지속 추진 중이다. 밀 가격안정을 위해 제분업계에 제분용 밀 구매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사업을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라면의 원료 중 하나인 식품용 감자·변성전분에 대해서도 할당관세 인하를 내년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정부는 라면 원료의 수급 여건을 면밀히 살피는 동시에, 식품업계와 지속 소통해 가공식품에 대한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