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화암캠퍼스 가스화플랜트 3D 모델.[사진=에너지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화암캠퍼스 가스화플랜트 3D 모델.[사진=에너지연]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최우수 성과로 인정받았다.  

수소연구단 조현석 박사 연구진이 수행한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 물 전기분해 핵심기술 국산화’ 연구가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에너지·환경 분야 최우수 성과에 선정됐다. 

청정연료연구실 라호원 박사 연구진이 수행한 ‘버려진 플라스틱으로부터 수소를 포함한 에너지 선정이 가능한 플랜트 개발’ 연구도 우수성과 100선에 뽑혔다.

100선에 선정된 두 성과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약 4,500명의 국민이 선택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 10선에도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 물 전기분해 핵심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고안정성 차세대 알칼라인 수전해 분리막 기술로, 해외 상용 제품 대비 수소 생산 밀도를 3배 이상 향상시키며 수소와 산소의 혼합에 의한 폭발 위험은 억제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현석 박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 보급 확대의 핵심이 바로 수전해 기술과 가격 경쟁력 확보”라며, “이번 연구성과가 수소 관련 전후방 산업 창출과 발전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알칼라인 수전해 분리막과 스택 평가 플랫폼 기술은 GS건설에 이전됐으며, 이를 통해 그린수소 관련 전후방 신산업 창출에 의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청정연료연구실 라호원 박사 연구진은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수소, 화학 원료 생산이 가능한 가스화 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국가연구개발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에 개발한 국내 가스화 기술은 기술 개발 단계로, 한화건설에 기술 이전돼 사업화 단계에 바로 진입한 국내 유일한 사례이며,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 순환 경제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라호원 박사는 “앞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폐플라스틱 가스화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고부가가치 자원화를 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 4월 12일에 진행된 출연연 테크노믹스 오디션(경제성장 원동력이 될 과학기술을 국민이 평가하는 경연)에서 환경문제와 에너지 수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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