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를 17일 공식 오픈한다.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를 17일 공식 오픈한다. [사진=무신사]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지닌 무신사가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무신사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를 17일 공식 오픈한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달 첫 플래그십 스토어로 대구 동성로에 ‘무신사 대구’를 오픈했으며, 이번에 서울 지역 거점으로 홍대에 신규 매장을 열게됐다.

16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무신사 홍대는 스트리트·캐주얼·포멀 등 무신사에 입점된 150여개 브랜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약 463평에 달하는 무신사 홍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 층별마다 특색 있는 테마로 이뤄졌다. 또 홍대 로컬 문화와 협업한 브랜드의 프로젝트 상품과 숍인숍 팝업스토어도 마련됐다.

무신사 홍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 층별마다 특색 있는 테마로 이뤄졌다. 사진은 3층에 마련된 브랜드 ‘스탠드 오일’ 숍인숍. [사진=서병주 기자] 
무신사 홍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 층별마다 특색 있는 테마로 이뤄졌다. [사진=서병주 기자] 

매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쇼핑 경험을 동일하게 구현해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성을 부여했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무신사 온라인과 동일한 가격 정책을 유지해왔는데, 무신사 홍대에서도 제품 고유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등급별 할인 △적립금 할인 등을 적용한 현장 결제액도 안내한다.

O4O(Online for Offline) 기능도 강화했다.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은 무신사 앱에서 자동 등록되며 온라인과 동일하게 후기 작성을 통한 적립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프라인에서도 패션 브랜드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0호 출점 목표”···오프라인 사업 고삐 죈다

무신사 홍대의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둔 16일 한문일 무신사 대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서병주 기자]
무신사 홍대의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둔 16일 한문일 무신사 대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서병주 기자]

한편 무신사 홍대 공식 개장에 앞서 이날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 대표는 무신사 스튜디오와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탠다드 등 이전에 전개한 오프라인 사업들을 언급하며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 대부분이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무신사는 이들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사업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션 소매 시장에서 여전히 오프라인은 큰 시장”이라며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보거나 구매하는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서도 사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오프라인 사업 전개 규모와 방향도 공개했다. 한 대표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경우, 올해 내로 매장을 5개까지 늘릴 것”이라며 “또 내년에 30호점 출점을 공격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부산에서 신규 매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30개 매장 대부분은 지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신사는 기존 유통채널과 협업을 통한 오프라인 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는 임차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했으나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기존 유통업체의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IPO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 대표는 “2025년까지는 IPO 계획이 없다”며 “자금 확보 수단과 기존 주주 투자금 회수의 수단으로 내부에서 고민이 있었으나 현재 자금조달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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