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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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대한해운이 시황 악화에도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15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363억원, 영업이익 7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조346억원, 영업이익은 199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 3분기 벌크선 시황 지표인 BDI(발틱 운임지수)는 1189포인트로 전년동기 1646포인트 대비 28%가 감소했으며 전분기 1330포인트 대비해서도 약 11%가 감소하는 등 시황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645억원을 약 16%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건실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용선 사업과 함께 신규 LNG 선박 투입 효과 등에 따른 이익 증대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친환경 에너지인 LNG 운송 전문선사인 대한해운엘엔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지난해 3분기 누적대비 약 3배 이상인 774억원을 달성해 대한해운의 견조한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해운엘엔지는 올해 3분기에도 신규 LNG 운반선 2척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사와의 계약에 추가 투입함은 물론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으로부터 LNG 벙커링 친환경 선박 인증을 받는 등 글로벌 LNG 운송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꾸준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은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함께 신성장 동력인 LNG사업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시황 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해 리스크를 관리함은 물론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선대운용으로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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