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이 15일 국내 라면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농심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 물가안정에 대한 기업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밀 국제가격은 미국, 러시아 등 북반구 주요 수출국이 수확기를 도래하며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농심은 지난 7월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인하(약 5%)에 따라 대표 상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각각 5.0%, 6.7% 인하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 원료인 감자전분·변성전분의 수입 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감자전분·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연장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실제 감자전분·변성전분 수입가격은 지난 9월 기준 톤당 1106달러로, 이는 평년 대비 40.4%, 전년 동기 대비 30.9% 오른 수치다.
이에 권 실장은 “감자전분·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를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면서 “농심도 대표품목인 라면, 스낵과자 등의 가격 안정화와 체감 물가 완화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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