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차차차]
[사진=KB차차차]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 3분기 KB차차차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중고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 수입차 는 벤츠 E클래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2023년 3분기에 판매된 중고차 판매량을 분석, 15일 발표했다.

이번 3분기 중고차 판매량 분석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KB차차차에서 판매된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

국산차 판매량 순위 △1위는 현대차 그랜저 △2위 기아 모닝 △3위 현대 아반떼 △4위 현대 쏘나타 △5위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지난 분기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기아 모닝은 4위에서 2위로, 기아 카니발은 2위에서 5위로 순위가 변동됐다. 기아 모닝은 고금리 시대에 저렴하고 경제적인 중고차로서 주목받으며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수입차 판매량 △순위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BMW 5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BMW 3시리즈 순으로 나타났다. 벤츠 S클래스는 2분기에 5위를 달성한 것에 이어 금번 통계에서 3위를 차지하며 판매량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는데, 국산, 수입차를 통틀어 평균 판매 시세가 1억이 넘는 중고차로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오르며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유종별 중고차 판매량은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대비 증감율을 확인해 보았을 때, 가솔린 7.1%, 디젤 -7.5%, LPG 15.3%, 하이브리드 13.3%, 전기차 8.5%로 디젤을 제외한 모든 유종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높아진 유류비에 대한 고객 심리가 반영되며 LPG와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분기 중고차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국산차 부문에서는 기아 모닝이 1위를 달성하며 저렴하고 실용적인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수입차 부문은 벤츠 S클래스가 선전하면서 대조적인 행보를 보여줬다”며 “그러나 높은 금리와 유류비로 인해 유지비가 저렴한 경제적인 차량의 판매량이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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