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울산급 호위함 배치III 5·6번함 건조 본계약 체결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울산급 호위함 5·6번 함에 대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다.

한화오션은 10일 방위사업청과 ‘울산급 배치(Batch)-III 5, 6번함 건조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7917억원이다.

이번에 체결된 건조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노후화된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것으로 ‘울산급 배치(Batch)-III’ 계획의 마지막 사업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울산급 배치(Batch)-III 5, 6번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기술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본계약까지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면 5번함은 오는 2027년 12월, 6번함은 그 이듬해인 2028년 6월경에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될 계획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번에 울산급 배치(Batch)-III 사업의 마지막 함정을 건조하게 돼 향후 전개될 후속 호위함 사업의 탐색 개발을 위한 선도적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Batch)-III 5, 6번함을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으로 건조해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것은 물론 2024년에 입찰이 예상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수주도 정조준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울산급 배치(Batch)-III 5, 6번함 건조사업 본계약으로 ‘함정 명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기술력은 물론 신뢰와 도덕성을 갖춘 한화오션이 2024년에 계획중인 KDDX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사업 수주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해군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