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CUE&KESLI 전자정보엑스포 단체사진. [사진=KISTI]
2023 KCUE&KESLI 전자정보엑스포 단체사진. [사진=KISTI]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대학교육협의회(KCUE),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KUCLA), 충남대학교에서 주관하는 ‘2023 KCUE-KESLI 전자정보 엑스포’가 지난 10일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KISTI는 연구·공공기관·병원 등의 전문도서관이 참여하는 ‘전자정보 공동구매 컨소시엄(KESLI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이며, 국내 대학·연구기관들의 효율적 전자학술정보 구독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CUE 컨소시엄은 대학 도서관이 참여하는 전자정보 컨소시엄이며, KCUE가 주관하고 KUCLA가 운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학술정보 커뮤니티 행사인 전자정보 엑스포는 코로나19가 종식됨에 따라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전국 대학·연구기관·기업의 전자정보 담당자와 국내외 정보공급사 420명이 참석, 최적의 전자정보를 홍보하고 탐색하기 위한 만남의 장이 됐다는 것이 KISTI의 설명이다.

엑스포에서 국내외 40여개 출판사와 공급사들의 발표 세션 및 전시부스가 운영됐고, KESLI 및 KCUE 컨소시엄의 조건 협상 결과와 국내외 컨소시엄 관련 동향이 공유됐다. 왕립화학회, 미국기계공학회, Comapny of Biologists, Karger 등의 출판사에서 컨소시엄에 제안한 오픈액세스 전환계약 조건과 고에너지물리 분야 학술지 오픈액세스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협력사업인 SCOAP3를 설명하는 특별 세션이 별도로 마련돼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았다.

연구기관과 대학의 전자학술정보 구독료 문제는 매년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국가 R&D 예산 감축과 대학의 등록금 동결 지속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더욱 난제가 됐다. 이에 KISTI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미국 등 국가 및 주 연방 차원의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이 학술지 구독계약을 대체하고 있는 전 세계적 변화 속에서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2023 KCUE-KESLI 전자정보 엑스포는 국내외 학술정보 출판 동향과 오픈액세스 전환계약 조건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과 연구기관의 효율적 전자학술자료 구독과 연구성과의 오픈액세스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KISTI는 설명했다. 

장제국 KCUE 회장은 “컨소시엄의 협력과 활동이 참여 대학뿐만 아니라 개인 연구자에게도 든든한 학술적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적극적으로 교류·소통하고 변화하는 정보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전자정보 엑스포는 2008년부터 국가 학술정보유통 환경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오픈액세스·오픈사이언스 패러다임을 견인해 온 선도기관으로써 KISTI가 전자정보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서 오픈액세스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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