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정상화 공군 참모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으므로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고 주문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나도 어려운 국민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대학교에서 주재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전후로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같은 내용으로 당부한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연일 변화하는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은 어제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오늘 당신부터 먼저 민생 현장을 파고들겠다고 했다”면서 “이와 함께 참모들도 책상에 머물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직접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한 것은, 굳이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익숙한 그 말 외에도 국민의 현실을 눈으로 보고 듣고 이렇게 느낀 실상을 대통령께 있는 그대로 보고해 달라, 이를 국정운영에도 반영하겠다는 의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우리가 보통 그림을 그릴 때 화첩을 보고 그리는 것은 살아 숨 쉬는 그림에는 미치지 못한다”면서 “직접 국민의 삶을 거쳐 듣지 않고 현장에서 체험해야 국민께 도움이 되는 국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는 대통령의 평소 소신과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비서실장부터 수석 이렇게 모두 책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여러 이야기를 저희가 경청하고, 또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그전에도 저희가 국정과제 점검회의차 시도한 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전문가와 교수 그리고 기업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주부와 청년, 어르신과 같은 현장의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면서 “가급적 대통령이 국민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들어가고자 하고,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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