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순천시가 22년 만에 헌 옷을 벗고 새 옷을 입을 준비를 한다.

[사진=순천시]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새로운 순천시 대표 상징물(CI) 디자인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29일까지 진행한다.

현재 순천시 CI는 2001년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으로 ‘人’ 모양을 통해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낙안읍성의 성곽형태와 ‘S’자 모양을 통해 순천만 갯벌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하지만 변화된 순천시 이미지와 정체성 표현에 한계가 있고 순천의 미래가치를 담지 못해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공감대를 형성해 왔었다.

이에 순천시는 시의 현재가치와 미래비전을 담은 CI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용역사를 선정해 개발해 착수했다.

또한 순천시는 심도 깊은 디자인 개발을 위해 외부 전문가, 지역대학 교수, 주민대표, 청년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별도의 ‘순천시 CI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용역사와 수차례 회의를 통해 개발 방향과 전략을 수립해 왔다.

이번 선호도 조사 대상으로 개발한 CI 디자인 4종은 그동안 시민 의견수렴과 숙의 과정을 통해 압축된 디자인들이다.

조사 참여는 온라인은 순천시 누리집에 게시된 네이버 링크 접속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박람회장, 버스터미널, 순천역, 시청 로비에서도 직접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순천시는 보다 깊이 있는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11월 1일 공청회를 개최해 도시브랜딩 관련 특강, 디자인 개발(안) 설명, 시민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시를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담으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는 심플하고 미래지향적인 CI가 개발되어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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