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CR-V 하이브리드. [사진=노해리 기자]
올 뉴 CR-V 하이브리드. [사진=노해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탄탄한 기본기로 유명한 혼다코리아의 ‘수작’ 올 뉴 CR-V 하이브리드(All-New CR-V Hybrid)가 6세대로 돌아왔다. 그간 가솔린 모델만 출시했던 CR-V는 올해 4월 6세대 터보 모델을 내놓은 이후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도 들여온 것이다. 전기차 전환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이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올 뉴 CR-V 하이브리드’ 완전변경 모델로 노 재팬과 함께 몇 년간 침체됐던 명성과 판매량을 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가평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왕복 약 140㎞를 시승하며 올 뉴 CR-V 하이브리드 모델의 매력을 탐구했다. 외관은 더 세련돼지고, 내부는 획기적으로 진화해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움을 선사한 이 모델은, 주행을 시작하자 신뢰감 있는 성능과 승차감으로 또 한번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장 큰 변화를 이룬 건 외관이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5세대에 비해 75㎜ 늘어난 4705㎜ 길이를 가졌다. 경쟁작 토요타 라브4, 투싼, 스포티지보다 크며, 차체만 보면 중형급 버금가는 크기다. 특히 휠 베이스가 길어져 수평 기조의 균형 잡힌 스타일링을 완성했으며 실내공간도 부쩍 커졌다. 또 블랙 프런트 그릴,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 블랙 루프레일 등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과감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측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후면부 모습. [사진=노해리 기자]
후면부 모습. [사진=노해리 기자]

실내 공간은 더 달라졌다. 수평적인 레이아웃을 통해 개방감을 높이고, 심플한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 구성으로 사용자 중심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고급스럽고 안락한 블랙, 그레이 컬러의 가죽에 오렌지 컬러의 스티치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BOSE 프리미엄 오디오를 적용했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패키지 설계로 직관적인 다이내믹 뷰 프레임을 구현했다. 전면에는 직사각형 형태의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A필러와 후드 형상을 최적화해 시야에 방해 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ℓ로, 골프 캐디백의 경우 4개, 25인치 여행용 캐리어는 4개, 그리고 대형 유모차도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ℓ까지 확장되어 캠핑, 차박, 짐이 많은 대가족 여행에도 무리 없이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노해리 기자]
[사진=노해리 기자]

한편 파워트레인에는 새롭게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새로운 구조의 E-CVT 조합의 차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고압 연료 직분사와 멀티 스테이지 분사가 결합된 최소 연료 청정 연소 기술이 적용되어 파워풀한 친환경 엔진을 구현했다. 혼다 최초로 전체 우레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를 채용해 정숙성도 높였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4가지 드라이브 모드(Normal, ECON, Snow, Sport)를 선택할 수 있고, 이전보다 진화된 감속 셀렉터를 통해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원 페달 조작으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긴 언덕길을 내려갈 때 B단 기어와 결합하면 보다 적극적으로 감속 제어를 할 수 있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4WD 투어링(Touring) 트림으로 가격은 5590만원(VAT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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